데이트할 때 핸드폰만 보는 연인의 심리

현대인들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행위중독에는 스마트폰 중독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길을 걸으면서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거나 무의식적으로 스마트폰을 보는 행동이 습관으로 바뀌고 곧 중독이 된다. 심지어 연인 관계에서 데이트를 할 때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이에 불만을 가진 상대가 “나랑 있을 땐 핸드폰 좀 그만 봐”라고 이야기하면 대다수의 스마트폰 중독자는 “나는 핸드폰 보면서도 대화 잘해”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연인 관계에 매우 큰 불행을 가져다줄 수 있다. 너와 함께하는 게 즐겁지 않다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나는 핸드폰 보면서도 대화 잘 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다시 한번 자신을 돌이켜 봐야 한다. 안타깝게도 휴대폰을 보면서 대화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많은 연구에 의하면 휴대폰 사용은 대화의 양과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휴대폰을 옆에 두는 것만으로도 상대의 대화 내용에 공감하는 정도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심리학자들은 대화 중 휴대폰 사용의 가장 큰 문제로 상대의 눈을 보지 않는 것을 지적하는데 대화할 때 눈을 마주치지 않는 건 ‘함께 있는 게 즐겁지 않다’라는 것을 의미하는 강력한 비언어적 표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언어적 표현들은 무의식적으로 전달되고 수용되기 때문에 의도와 상관없이 상대에게 효과가 발휘되어 버린다. 실제로 이런 이유 때문에 대화 중 휴대폰 사용은 관계 만족도를 떨어뜨리고 애인의 우울감을 높인다는 연구도 있다. 너를 존중하지 않는다 데이트 중 일부러 상대의 기분을 망치려고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없다. 대부분 꼭 확인할게 있었다거나 알림이 떠서 확인만 한 거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경우에라도 상대는 사정을 이해해 주기 어렵다. 속이 좁아서가 아니라 ‘행위자-관찰자 편향’때문이다. ‘행위자-관찰자 편향’이란 내로남불을 일컫는 심리학적 용어로 누구에게나 있고 꽤 강력한 심리이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대화 중 본인이 휴대폰을 보는 건 ‘그럴만한 사정이 있다’라고 생각하는 반면 상대방이 똑같은 행동을 했을

“20분의 휴식 중요” 연인 사이 꼭 필요한 싸움의 규칙

부부 관계 전문가 가트맨 박사는 “다투는 모습을 통해 행복한 연인과 불행한 연인을 예측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싸울 때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를 보고 앞으로 이별하게 될 커플도 예측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생리적 각성 상태 사람은 자신이 위협받는다고 느낄 때 생리적 각성 상태에 빠지게 되며 이 수치가 높아지면 의식적인 행동보다는 본능적인 행동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운전 중 갑자기 끼어든 차 때문에 큰 사고가 날 뻔했다는 상상을 해보자. 심장이 빨리 뛰고 흥분해서 말이 제대로 안 나오거나 손바닥에 땀이 나는 생리 현상이 일어날 것이 심리적 각성 상태이다. 또, 생리적 각성 상태는 연인과 심한 다툼을 할 때도 빠지게 되는데 연인과의 다툼을 하는 중 자신이 하려는 말만 반복한다거나 상대방의 말을 해석하지 못하거나 해결책을 생각해 내지 못한다면 생리적 각성 상태에 들어갔을 확률이 높다. 사람은 자신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고 판단되면, 다른 사람에게 적대적이거나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며 모든 것이 위험해 보이거나 상대방의 모든 말과 행동을 공격으로 느껴 적으로 판단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반응은 몸이 반응하는 것이기 때문에 침착하게 싸우려는 노력도 소용이 없으며 생리적 각성 상태를 자주 겪는 커플이 갈등을 차분히 극복하지 못하고 쉽게 헤어지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각성 상태에서 탈출하는 법 생리적 각성 상태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방법은 한 가지이다. 무조건 하던 싸움을 멈추고 20분의 휴식을 취해야 한다. 하던 말을 끝맺으려고 하지 않고 즉시 멈추는 게 좋으며 다른 일을 하는 것에 관심을 돌려 심박수가 원래대로 돌아오기까지 기다리자. 생리적 각성

계산대 앞 어색한 분위기, 더치페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썸 타는 남녀가 함께 식사를 했을 때 계산대 앞에 서면 어색한 분위기가 조성된다. 남성이 비싼 데이트 비용을 전부 부담하려 했을 때 여성은 더치페이를 요구하지만 남성은 결코 그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는 모두 남녀평등을 외치면서도 데이트 비용을 계산할 때는 복잡한 심리전을 겪어야 할까?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의 자넷 레버 교수는 최근 1만 7천여 명을 대상으로 데이트 비용을 누가 부담해야 하는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다음과 같은 현상을 발견했다. 데이트 비용은 남자가 남녀를 떠나 ‘데이트 비용은 남자가 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여기서 전통적인 성별 의식을 발견할 수 있는데 실제로 10명 중 8명의 남성은 ‘여자가 데이트 비용을 내면 죄책감을 느낀다’라고 했고, 10명 중 4명의 여성은 ‘남자들이 데이트 비용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대답했으며 심지어 ‘여자가 수입이 더 많아도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더 내야 한다’라는 사람들이 많았다. 남자든 여자든 똑같이 내야지 요즘에는 ‘데이트 비용은 함께 부담하는 게 맞아’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돈을 내지 않는 여자와는 데이트를 하지 않겠다’라고 답한 남성도 있었고, ‘데이트할 때 여자도 당연히 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한 여성도 적지 않았다. 특히 남녀가 데이트 비용을 동등하게 부담해야 한다는 평등 의식은 나이가 적을수록 뚜렷해졌다. 사회 환경의 변화 레버 교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치페이를 두고 지속적인 논쟁이 되는 이유는 사회 환경은 변화되었어도 사람들의 인식이 변하는 건 쉽지 않고 시간도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불과 30년 전만 해도 데이트를 할 때 누가 돈을 낼지는 고민하는 일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