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인간관계 좋은 사람들이 SNS에 쓰는 댓글 특징

관계를 좋게 만드는 댓글 센스, 맞춤형 댓글 달기 팁!

카톡으로 지인들과 소식을 주고받는 일이 많이 줄었다. 왜 그런가 보니 블로그나 SNS에서 댓글로 이미 수시로 소통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다들 알아서 근황을 올리니 요즘 어떻게 살고 있는지 굳이 물어볼 필요가 없었다.

‘오호, 점심으로 연어 후토마끼를 먹었군’ ‘후임 때문에 여전히 골치 아픈가 보네’ ‘애가 벌써 100일 됐구나!’

일일이 묻지 않아도 손바닥 안에서 훤히 소식을 파악한다.

‘오 맛있어 보인다, 그 집 정보 좀’ ‘누가 우리 짱유를 괴롭혔어?’ ‘고생 많았죠? 오늘부터 백일의 기적이 일어나길!’

따위의 댓글을 달면 상대방은 대댓글로 답을 한다. 카톡 메시지가 하던 일을 ‘댓글’이 대신하고 있다. 다만 1:1 대화는 둘만의 대화이지만 댓글은 누구나 읽을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보통은 이처럼 대화하듯 한두 문장씩 편하게 댓글을 달지만, 쓰고 싶어도 ‘막상 뭐라고 써야 할지 몰라서’ 댓글을 달지 않는다는 무플족도 주변에 꽤 있다. 심지어 댓글을 달려고 하면 모두가 나만 쳐다보는 것처럼 긴장돼서 하루를 꼬박 고민하고 겨우 댓글을 단다는 이도 있었다. (물론 자발적 ‘눈팅족’도 많다.)

댓글을 어떻게 달아야 할지 고민되거나 센스 있게 달고싶은 사람이라면 하나만 기억하자. 바로 글을 쓴 사람의 ‘의도’. 그들은 관심에 목말라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SNS에 사진과 함께 올라오는 문장은 크게 세 가지 유형이다.

‘에피소드’형, ‘자랑’형 그리고 가끔 ‘한탄’형.


유형 1. 에피소드형에는 공감 댓글

에피소드형 글이란 자신이 오늘 어디에 갔고 누구를 만났으며 무엇을 먹었는지 일상을 올리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봄에는 벚꽃 놀이, 여름에는 바다나 계곡, 가을에는 대하구이, 겨울에는 크리스마스트리 사진 등을 올리며 평범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공유한다. 황당한 일을 겪었거나 신기한 장면을 목격하면 재밌게 썰을 풀어 올리기도 한다. 모두 SNS 친구들과 감정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런 에피소드형 글에는 공감 댓글을 달면 적당하다.

‘와! 풍경 예술(엄지척) 모처럼 가족과 행복한 시간이었겠네요.’ ‘앗 나도 일주일 전에 갔는데 이 집 육회 최고.’ ‘저게 된다고?ㅋㅋㅋㅋ’


유형 2. 자랑형에는 칭찬 댓글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라는 책 제목이 괜히 나온것이 아니다. SNS만 보면 온 세상 사람들이 모두 완벽하게 아름다운 인생을 사는 것처럼 보인다. (심지어 다들 예쁘고 잘생겼다!)

자신의 성과나 인맥을 자랑하거나 소비를 과시한다. 아닌 척, 에둘러 표현해도 결국엔 ‘자랑’인 것이 다 티가 나므로 자랑을 하고 싶을 때는 그냥 대놓고 하는 게 낫다. 단, 팔로워가 줄어드는 것은 감안할 것. 일종의 자랑 비용이랄까.자랑형 글이 갈구하는 건 칭찬 댓글이다.

‘역시, 잘 되실 줄 알았어요! 대단대단(쌍따봉)’ ‘우와 부러워요, 샤넬백이라니, 그거 먹는 건가요?’ ‘아이가 누굴 닮아서 그렇게 예뻐요?(하트)’ ‘네가 만든 요리라고? 레스토랑인 줄(놀람)’


유형 3. 한탄형에는 위로 댓글

가끔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거나 우울한 심경을 담은 글도 올라온다. 그들은 지금 너무나 고통스러운 상태다. 어쩌면 SNS를 보다가 나 빼고 다 행복해 보여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지도 모른다. 피상적이라도 괜찮으니 ‘토닥토닥’이 필요한 타이밍이다.

한탄형 글에는 위로 댓글이 제격이다.

‘요즘 많이 힘들지. 건강 잘 챙겨야 해.’ ‘이 또한 지나가리ㅜㅜ 기운내자!’ ‘진짜 황당하네요. 그 사람 분명 벌 받을 거예요!’


굳이 댓글 유형을 자세히 소개한 까닭이 있다. 댓글을 달 때는 ‘상대방의 의도’를 먼저 파악하자는 것이다.

칭찬이 필요한 글에 공감 댓글을 달고, 공감이 필요한 글에 가서 위로하지 말자. 달을 가리키는데 손톱을 바라보는 정도가 아니라 태양을 바라보는 격으로 쌩뚱맞은 댓글을 다는 사람도 간혹 있다. 여러 사람에게 기계적으로 댓글을 달다 보니 글을 제대로 읽지 않았거나, 혹은 문해력이 떨어지면 나타나는 현상이다.

어른의 문장은, 상대방의 의도를 헤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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