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천재 음악가와 재능이 없어서 슬픈 남자 영화 <프랭크>정보, 결말

감독 레니 에이브러햄슨
출연 마이클 패스벤더, 도널 글리슨, 매기 질렌할
장르 코미디, 드라마
등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95분
네티즌 평점 8.44

독특한 음악영화인 프랭크는 꿈은 높은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 상황 때문에 어딘가 그늘진 영화로 꿈은 있는데 재능이 없는 슬픔을 잘 보여준 영화다.

지극히 평범한 주인공과 대비되게 천재성을 가진 괴짜 음악가 프랭크는 모든 것이 영감이 된다. 주성철 평론가님 한줄평처럼 이상한 나라의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에서 프랭크는 모차르트에 비유된다. 주인공 존은 천재 프랭크를 보면서 자신의 욕망을 투영하기도 한다. 영화 속 프로듀서는 살리에리 증후군처럼 프랭크에게 열등감과 무기력함을 느끼고 자살하기도 한다.

살리에리 증후군은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를 질투한 살리에르가 열등감과 무기력으로 모차르트를 파멸로 이끄는 역할로 나온대서 유래되었다.

인형탈 속 프랭크가 가면 쓰기 아까운 마이클 패스벤더였는데 얼굴이 없어도 열연을 하셨다. ​

★평론가 평점(10점 만점 기준)

나원정 숨죽이게 만드는 ‘진짜’의 힘(8.25)
송경원 세상에서 가장 다채로운 무표정(7.25)
박평식 재능이든 열정이든 미칠 수밖에(7)
주성철 이상한 나라의 모차르트와 살리에리(7)

존(도널 글리슨)은 유명한 음악가가 되고 싶은 꿈이 있다. 일할 때 말고는 열심히 영감을 찾고 노래를 만드는 데 그날도 영감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바닷가에서 밴드를 만나게 되고 키보드 연주자로서 밴드 공연을 함께하게 된다.

밴드의 중심에 있는 작곡가이자 보컬인 프랭크(마이클 패스벤더)는 인형탈을 쓰고 있는 괴짜이지만 모든 것이 영감이 되는 천재 음악가다. 밴드 일원 모두 프랭크를 신뢰하고 있다.

밴드는 숲속에 자리한 집을 빌려 앨범 작업을 시작하고 존은 어쩔 수 없이 회사도 그만두고 음악 작업에 몰두한다. 존은 갑자기 자신에게 일어난 일이 신기하기만 하고 금방 꿈이 이뤄질 것만 같은 기분이다.

저 가면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존은 실력 있는 프랭크와 함께 유명해지는 꿈을 꾼다. 프랭크는 극성맞게 몰아붙이기도 하고 며칠은 은둔하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존은 프랭크에게 예술가의 고뇌를 느낀다.

존은 프랭크와 밴드 일원에게 작곡한 곡을 들려주는데 음악이 구리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프랭크는 보풀 하나로도 금방 음악을 만들어낸다. 존은 어디에서나 영감을 얻는 프랭크를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비결이 뭘까 연구하기도 한다.

존은 프랭크를 알리고 자신도 유명해지고픈 욕심에 밴드의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밴드와 갈등이 시작되고 클라라(매기 질렌할)는 사람들이 뭐라 생각하든 신경 안 쓴다고 존에게 그만 집에 돌아가라고 한다.

한편 밴드 프로듀서인 돈은 프랭크처럼 되고 싶은데 아무리 애써도 구린 곡만 나온다고 열등감과 무력감에 프랭크 인형 탈을 쓰고 자살을 선택한다. 잠시 인형 탈을 쓰고라도 프랭크가 되고 싶었던 돈이었다.

존은 하루에 14시간 11개월째 새로운 음악에 매달렸다. 힘들기도 했고 떠날까 생각도 했지만 뭔가 꿈틀대기 시작하는 마음에 놓을 수도 없었다. 그렇게 노래 하나를 만들었지만 존의 작품은 채택되지 않았다.

존이 올린 영상을 보고 신인 발굴 프로그램에서 연락이 오고 드디어 노력이 결실을 이룬다고 생각하는데 생각이 달랐던 클라라와 싸우고 밴드는 해체된다.

프랭크와 둘만 남아 공연하게 되는데 프랭크는 존이 만든 음악이 구리다며 쓰러진다. 둘은 다투게 되고 프랭크는 잠적한다.

존은 프랭크를 찾아 나서고 프랭크가 있는 캔자스 고향으로 간다. 인형 탈을 벗은 프랭크는 이마와 머리에 커다란 흉터가 있고 존은 그것이 위대한 음악을 위해 겪어야 했던 고뇌라고 생각하는데 프랭크의 부모는 어릴 때 화목한 집안이었고 그냥 정신병일 뿐이라고 말한다.

고뇌가 음악을 만들진 않았어.

타고난 음악적 재능이 오히려 활기를 잃게 했지.​

프랭크 같은 예술가에게 고뇌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존은 깨달음을 얻었는지 해체된 밴드를 찾아가 사과를 한다.​

프랭크는 밴드와 함께 있을 때 좋은 노래가 나왔고 그들은 다시 함께 노래한다. 존은 프랭크를 이해하게 되고 자신에게 재능이 없다는 걸 깨달았는지 밴드를 뒤로하고 유유히 떠난다.


존은 프랭크의 비밀을 배우기 위해 전념했고 누구도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꿈을 이룰 거라고 믿었다. 영감을 찾고 노래를 만드는 능력은 타고나는 것인가 노력하면 되는 것인가 생각하게 한다.

누구나 좋아하는 게 직업이 되면 좋겠지만 그것도 재능이 있어야 가능한 이야기라서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말도 비현실적인 이상의 말로만 들렸다. 그리고 같은 일을 하는 사람 중에 탁월하게 뛰어난 사람이 있다면 욕망을 투영하긴 했지만 존처럼 배우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돈처럼 무기력함을 느끼고 절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영화는 예술가의 고뇌도 보여주고 열등감이 나쁘게 작용하면 자신을 파괴하기도 한다는 걸 보여준다.

존이 뭔가 될 거 같은 느낌에 취해있다가 자신이 만든 음악이 구리고 재능 없음을 깨닫고 현실로 돌아가는 것은 해피엔딩일까 새드엔딩일까.​

사진출처;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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