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망고 똑똑하게 급여하기

강아지 망고, 애플망고, 냉동망고

똑똑하게 급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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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안 좋아하는 저희 집에선

좀체 볼 수 없는 과일 중 하나가 망고인데요.

나는 안 먹어도 개아들은 먹이고 싶어

시댁에서 하나 쓱 얻어 왔어요 ㅋㅋ

강아지 망고 먹어도 되나요? 예, 그럼요!

뿐만 아니라 강아지 애플망고, 냉동망고까지

모두 급여가 가능한데요. 주의사항만 지켜서

적당량만 준다면 건강에도 좋답니다 🙂

어디에 좋을까?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인 망고에는

비타민C, 비타민A, 비타민B6, 비타민k,

칼륨, 마그네슘, 식이섬유 그리고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제가 풍부한데요.

이를 섭취 시 얻을 수 있는 기대효과는

면역력의 상승, 눈 건강, 변비 예방,

피부 모질 케어 및 기력 회복 등이 있고요.

달콤한 맛과 향으로 입맛 없는 개에게

식욕을 높이고 수분을 채워줄 수 있지요.

특히 강아지 냉동망고의 경우 작게 잘라

여름에 한 조각씩 주면, 마치 아이스크림처럼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 일석이조에요!

주의할 점

하지만 모든 음식은 독성이 있고

어떻게 먹는지에 따라 건강에 이롭기도,

해롭기도 하기 때문에 똑똑하게 급여하기 위해

주의할 점을 반드시 체크해야 해요.

1) 씨, 껍질은 확실히 제거해요.

강아지 망고, 애플망고를 줄 땐 껍질과 씨를

완벽히 제거하여 말랑한 과육만 급여해요.

껍질 속에는 우루시올리아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를 섭취 시 강아지 피부를 자극해 발진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인데요. 씨 역시 독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단단한 씨를 넘길 때

질식이나 소화에 영향을 주어 고통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애플망고 씨에는 독성을 일으키는

시안화물이 함유되어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하는데요. 소량을 섭취한다면 당장은 문제가

없어 보일지라도 체내에 축적이 되면 향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해요.

만약 아이가 씨를 삼켰다면, 구토나 설사,

배앓이, 식욕부진, 무기력과 같은 이상 증세를

보일 수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 동물 병원에

빠르게 내원하여 상담 및 조치가 필요해요.

2) 깨끗이 씻은 신선한 망고의 과육만

작게 잘라 조금만 주세요.

과일에 들어있는 당분은 과하게 먹으면

과체중, 비만에 걸릴 수 있으며 당뇨나 기타

다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과일 섭취량은 하루 식사 칼로리의 10%로

제한하여 주는 것이 좋은데요.

강아지 애플망고, 냉동망고 역시 달기 때문에

아이가 잘 먹는다고 많이 주면 안 되고요.

하루 400kcal 식사를 하는 아이라면 10%인

40kcal 이내로 주시는 것이 안전해요.

물론 이는 다른 간식을 주지 않았을 때이고,

이것저것 먹는다면 양은 더 줄어들겠죠?

3) 알레르기 반응을 꼭 확인해요.

사람도 체질이 있듯이 강아지 역시 음식이

맞는 아이, 안 맞는 아이 모두 달라요.

따라서 강아지 망고 급여가 처음이라면

손톱만큼 작게 먹여본 뒤 12시간 이내에

이상 반응이 없는지 확인 후 주는 게 좋고요.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땐 눈 부음, 눈물 터짐,

구토, 긁음 등의 신체적인 현상이 나타나요.

4) 강아지 냉동망고는 괜찮지만

말린 건망고는 주지 않아요.

사과나 바나나를 얇게 썰어 건조기에 말린 후

강아지에게 급여하는 건 괜찮지만,

건망고는 말리게 되면 소화에 부담을 주어

아이가 구토를 하거나 설사를 할 수 있기 땜에

주지 않아야 하고요. 말리면서 당분이 더욱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5) 억지로 주실 필요는 없어요.

새콤달콤한 향과 맛으로 한 입 먹으면

기분까지 좋아지는 게 과일이지만

사람도 입맛이 다양하듯이 강아지 역시

과일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어요.

저희 추수가 그런데요. 입맛도 견주를 닮는지

제가 수박, 멜론 두 가지 정도만 먹는 편인데

추수도 저처럼 약간만 새콤해도 안 먹어서,

후숙해서 달콤한 애플망고나 망고, 사과 등은

관심조차 없어요. 이럴 땐 몸에 좋은 것을

안 먹는다고 억지로 먹일 필요는 없는데요.

과일 속에 함유된 영양소는 다른 음식으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한편 강아지 냉동망고를 잘 먹는다면

믹서기에 갈아서 여름에 슬러시로 주거나

강아지 전용 우유(펫밀크)에 망고 과육을

잘라 넣은 뒤 실리콘 얼음 트레이에 얼려서

아이스크림처럼 급여해도 참 좋은데요.

이렇게 주면 과일을 안 먹는 추수도

우유의 고소한 풍미와 시원함에 잘 먹는데,

더위를 많이 탈 때 꼭 한 번 시도해 보세요!

아 참, 망고 퓌레라고 포켄스에서 츄르형태로

나오는 강아지 간식도 있던데 성분을 보니

90% 이상이 과일 자체로 이루어졌더라고요.

사과, 배, 망고 세 가지였던 것 같은데 아이가

과일 퓨레를 좋아하면 츄르도 활용해 보세요.

(광고 아님!)

이렇게 강아지 망고, 애플망고, 냉동망고

똑똑하게 급여하기를 정리해 보았는데요.

강아지는 인간에게 사료 한 알 남기지 않지만

인간은 강아지에게 콩 한 쪽도 나눠먹으려고

하는 것이, 견주들의 공통된 마음인 것 같아요.

가족 같고 자식 같고 친구 같은 강아지기에

맛있는 걸 보면 함께 먹고 싶은 걸 텐데요.

주의사항 잘 체크하셔서 너 한 입 나 두 입

맛나게 드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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