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를 당한 상처를 연대로 치유하다 영화 <미쓰백>정보, 결말

감독 이지원
출연 한지민, 김시아, 이희준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98분
네티즌 평점 9.26

한지민 배우님의 연기 변신으로 유명했던 영화로 보기 불편한 아동학대를 따뜻하게 풀어냈다. 아동학대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학대받은 아이들이 갈 곳이 없어 다시 부모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하니 다시 되풀이되는 학대의 굴레에 갇힌 아이가 안쓰러웠다. 영화에 나오는 학대를 보는게 불편하기도 했으나 현실은 더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론가 평점(10점 만점 기준)

이은선 차가운 세상 끝, 연대의 온기로(7)
이지혜 조건없이 내미는 어른의 손(5)
정시우 한지민의 새로운 얼굴(6)
김소미 상처의 굴레를 벗어던지는 그 이름, 외강내강 미쓰백(7)

고등학교 때 자신을 방어하다 전과자가 되어버린 백상아(한지민)는 외롭고 힘든 삶을 살고 있다. 백상아는 어린시절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했고 술에 취하면 학대를 하던 엄마에게 버림받은 상처를 가지고있다.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매 순간 날 배신하는 게 인생이야.

어느 날 동네 골목길에서 아동학대로 의심이 되는 소녀를 보게된다. 추위에 얇은 옷을 입고 떨고 있는 지은이를 보자 자신의 어린시절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자기자신조차 챙기기 힘든 상황이지만 지은이를 데리고 가서 먹을것을 먹이고 경찰서에 데리고 가는데 지은이는 이미 경찰서를 온적이 있었고 어차피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는 걸 알고 있었다.​

저기 가면 또 집에 보내니까…

지은이의 친부는 직업도 없이 게임만 하는 인간말종으로 자신의 기분에 따라 아이를 때리고 학대한다. 친부와 같이 사는 계모도 똑같은 인간으로 지은이는 기본적인 보호도 없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미쓰백은 지은을 집에 데려다주고 돌아서는데 학대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게되고 계모에게 때리지말라고 경고한다. 계모는 후안무치의 끝판왕으로 끝까지 책임질 것 아니면 어줍잖게 참견 말라하고 미쓰백은 책임은 못지니깐 돌아서지만 지은이가 계속 신경이 쓰인다.

친부와 계모의 학대는 더 심해지고 죽기를 바라는듯 베란다에 묶어놓고 물도 주지 않는다. 지은은 살기위해 탈출하고 미쓰백을 다시 만나게된다.

미쓰백은 자기를 닮은 아이를 그런 곳에 놔둘 수 없다고 판단해 지켜주기로 마음을 먹는다. 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은 그 사람을 더 잘 알아보는 법이다. 둘은 서로의 상처를 마주 보고 서로를 보듬는다. 상처많은 미쓰백도 지은이를 통해 위로 받는다.

나는 무식해서 가르쳐줄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어서 줄 것도 없어

대신 네 옆에 있을게.

미쓰백의 모든 과거를 아는 경찰 장섭(이희준)은 둘을 도와주려고 친누나 식당에 머물게하고 유괴로 몰아가려는 친부의 아동학대 증거를 찾는다. 결정적인 증거와 목격자가 나오고 사건은 마무리된다. 1년후 건강한 모습으로 평범하게 살고 있는 지은이를 찾아온 미쓰백. 마주잡은 손으로 따뜻함이 전해진다.


영화는 아동학대를 받은 아이들이 경찰서에 가도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현실을 잘 보여주었고 영화가 하고싶은 말은 장섭의 대사로도 잘 보여준다.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자기 부모들한테 맞는 아이 수는 수십만 명이라는데 아이를 받아줄 시설은 동네 노래방 숫자보다 적다는 게 말이 됩니까?”

아동학대에 대한 편견 중 하나가 아동학대를 하는 사람은 대단히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 가해자 80%가 친부모라고 한다. 부모가 될 자격이 있는 사람만 아이를 낳을 수도 없으니 아동학대가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영화는 아동 학대가 의심되는 아이를 보면 관심을 가지자는 사회의 아픈 단면을 잘 보여주었고 같은 아픔을 가진 서로가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연대하는 것도 감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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